서드파티 쿠키 지원 중단,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 대두

구글이 써드파티 쿠키 지원 중단 계획을 발표한 것은 최근의 소식은 아닐 겁니다.

 

이전에 로컬 스토리지에 관해서 간단한 글을 썼었는데, 오늘은 써드파티 쿠키가 무엇인지, 구글은 크롬에서 이를 왜 중단시키려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서드파티 쿠키가 도대체 뭘까

 

먼저 쿠키에 대해 간략히 얘기해보면,

 

쿠키는 웹 사이트에서 사용자가 접속했을 때 사용자의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에 저장하는 작은 데이터 조각입니다.

 

이 데이터 조각은 사용자가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 생성되며, 웹사이트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정보를 기록하고 저장합니다. 

 

 

개발자 도구(F12) - 애플리케이션 탭에서 존재하는 쿠키값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서드파트 쿠키란 현재 방문하는 웹사이트와 다른 곳에서 생성되는 쿠키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웹사이트 A를 방문했을 때, 웹사이트 A에 서드파티 쿠키를 생성한 웹사이트 B의 추적 도구 또는 광고 서비스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서드파티 쿠키는 사용자의 활동을 추적하고 이를 광고 타겟팅이나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A에서 여러 활동을 한 사용자의 행동 기록이 웹사이트 B에서 수집되어 관심사나 취향 등을 분석한 후에 광고 타겟팅에 활용하는 것이죠.

지금까지의 광고 타겟팅은 서드 파티 쿠키를 수집하고 활용했었습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대두되고, 이에 따라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 요구도 점차 증가했습니다.

규제환경 또한 점점 더 강화되기 시작했죠. 유럽 연합(EU)에서 개인정보 보호는 상당히 민감한 사항인데, EU의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등의 규정은 데이터 수집과 사용 및 사용자 동의에 대해 보다 엄격한 요구 사항을 부과하기 시작했고, 이와 같은 규제의 기대치에 부합하기 위한 조치로 서드파티 쿠키의 지원 중단을 검토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블로그에는 GA4 적용에 대한 내용이 꽤 많은데요, 아래의 기사에서 알 수 있듯이, 구글에 쿠키나 IP주소 등의 개인 데이터를 전송해야 GA를 사용할 수 있었기에 EU의 제재를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GA4로 업그레이드하며 웹사이트 소유자가 "추적 금지" 신호에 대한 브라우저 설정에 대한 존중과 같이, 데이터 수집 및 처리에 관련된 사용자 기본 설정을 존중하도록 변경하였죠. 개인정보 보호의 기대치 증가가 서드파티 쿠키 지원 중지에 더불어, GA4로의 변경을 이끌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입니다.

 

노르웨이 규제 당국 “구글애널리틱스 사용은 불법” - 테크레시피 (techrecip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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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전으로 개인정보 수집이 더욱 쉬워지는 만큼, 관련 규제의 수위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의 개발환경에서, 개인정보의 활용에 대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사용해야 할 필요가 더욱 커지고 있음을 의미할 것입니다.